1. 건강검진
미루고 미루던 내시경을 드디어 했다. 건강에 자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그게 그 말인가), 딱히 아픈 곳이 없고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새벽에 갑자기 심장이 아파서 깼다. 처음엔 그냥 잠깐 있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누워서 통증이 지속됐고 하루 뒤에도 계속 통증이 있었다. 겁도 나고, 주말에 바로 동네 내과로 가서 복부 초음파 및 위 내시경을 진행했다. 정확히 알아듣진 못했으나 결과는.. 복부 초음파에선 특별히 이상있는 부분은 없었으나, 위 내시경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염증도 많고, 이게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해 그런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 균의 경우 검색해보니 한국 성인의 50%가 해당되고 완치율이 70% 정도이고, 치료의 경우 실비 지원이 안 된다고 들었는데 무튼.. 암 환자의 경우 이 균을 갖고 있는 거 같아 치료하기로 했다. 우선 2주간 위 염증(?) 약을 먹었고, 이번주 병원 방문 예정이다. 그 이후 대장 내시경도 진행하기로...
그 외에는 운동할 때 발뒤꿈치 통증이 있는데.. 물집은 아닌데, 굳은살에 층위가 생긴 느낌? 축구를 안 하면 괜찮은데.. 축구를 한 두 번 빡세게 하면 통증이 있다.
2. 운전
운전 초기에 길이 단절된 곳에서 좌회전을 하는 게 혼란이 왔었다(게시글 4번). 처음 운전을 해서 좌회전이 아닌 직진으로 가는 느낌으로 운전했는데, 가다보니 역주행을 하고 있었다. 4시 반 정도 되는 새벽이라 차가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너무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이번에 남양주쪽 팔당대교 근처 카페를 가는데, 단절된 길을 또 보게 되었다.
직진 방향이라 정지하긴 했었는데, 지나면서 우측에 있는 팔당대교방향 우회전금지 표지판을 보고 조금 놀랐다. 만약에 밤이고, 차량이 거의 없는 시간이었다면 길을 몰랐을 때 자연스럽게 우회전 했을지도 몰랐겠다 생각이 들어선데... 문제는 저긴 일방통행이다. 그런 실수를 하면 그대로 죽음... 오후라 표지판이 보이긴 했으나, 조금 가까이 가서야 보였기에 약간 식겁했다.
3. 기후동행카드
한달에 교통비 기본으로 10만원 이상은 썼던 것 같아서 기후동행카드 신청했다. 매월 6만원 이상 지출이기 때문에 현금영수증 발급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글을 봐서 손택스를 통해 등록해주었다. 청년 할인 혜택도 있다는데 이제 이건 나이가 해당이 안된다. 흐규
4. 영어학원/헬스
일을 쉬는 동안 루틴을 갖기 위해 동네 헬스를 3개월 등록했는데... 또 작심삼일이 되고 있다. 운동이 왤케 귀찮지... 영어학원은 회화 한달만 해보려고 끊었는데, 뭔가 공부법이 지속성이 없을 거 같아 조금 그렇지만 아직은 꾸준히 나가고 있다.
5. 전영애 교수님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독문학자 전영애 교수님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와이프님과 일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추천해주려고 같이 보다가, 나도 빠져들었다. 머리에 맴도는 말씀이 많았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영상이다.
예전에 우연히 본 티브이 손자병법 오현경 선생님이 별세하셨단 기사를 읽었다. 다른 세대의 분이지만, 요즘 누구에게나 인생이 유한하고 나도 뭔가 나이들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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