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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1. 건강검진 미루고 미루던 내시경을 드디어 했다. 건강에 자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그게 그 말인가), 딱히 아픈 곳이 없고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새벽에 갑자기 심장이 아파서 깼다. 처음엔 그냥 잠깐 있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누워서 통증이 지속됐고 하루 뒤에도 계속 통증이 있었다. 겁도 나고, 주말에 바로 동네 내과로 가서 복부 초음파 및 위 내시경을 진행했다. 정확히 알아듣진 못했으나 결과는.. 복부 초음파에선 특별히 이상있는 부분은 없었으나, 위 내시경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염증도 많고, 이게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해 그런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 균의 경우 검색해보니 한국 성인의 50%가 해당되고 완치율이 70% 정도이고, 치료의 경우 실비 지원이 안.. 2024. 3. 10.
두 번째 여행, 프랑스 궁금했던 나라이기도 했고, 신혼여행으로 간 거라 출발할 때 다른 여행보다 조금 더 들떠 있던 기억이 난다. 긴 일정에 맞춰 일도 그만 두고 떠났고, 평소 좋아하던 이강인 선수를 보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리그 경기도 예매했던..(아시안컵인줄 모르고 좋은 자리를 예매하겠다고... 티켓 네 자리를 구매했다가 하나는 리셀하지도 못해서 출혈이 컸던.. 가보니 정작 그쪽은 선수들 입장하는 통로와 반대편이었다..)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 나라보다도 우리가 뭘 좋아하고, 어떤 여행에 잘 맞는지.. 자잘한 상황들이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소회를 적어본다.. 일본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그 날의 날씨가 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 같다.에펠탑 근처 비싼 숙소를 2박으로 잡았는데 파리에 있는 동안 내내 비가 와서 기분이.. 2024. 3. 10.
첫 여행! 도쿄! 9월 말 추석 연휴를 이용해 도쿄를 다녀왔다. 좋았던 몇몇 순간을 남긴다. 2023. 11. 25.
역할의 삶을 위하여.. 최근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하는 역할의 삶이라는 강좌를 수강했다. 퇴근 후 꽤 먼 거리를 바로 가야해서 부담이 있었지만, 나(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에게 선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강좌명이 정확히는 [ 이승연 배우의 연기로 ㅇㅇ하다: '역할의 삶'을 위하여]이었는데, 강좌 소개 문구가 인상 깊었다. '삶은 연기와도 같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억압된 감정을 꺼내어 표현의 자유로움을 느껴보세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섬세한 감정에 대한 표현이 익숙치 않다고 생각해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섬세한 감정을 느끼지 못해 그런건지, 단지 표현을 못하는 건지 궁금했다. 또한 무언가를 표현할 때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 스스로 생각하기에 표현이 어색하다거나 하면 표현을 안 해버리는 .. 2023. 11. 25.